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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오사카의 코리안 더비, 김혜정-정나은, 90분 넘는 혈투 끝 백하나-이유림 꺾고 재팬오픈 우승[재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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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9-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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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정나은, 김혜정, 이유림, 백하나(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배드민턴코리아]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선수들끼리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지난 4일 일본 오사카 마루젠인텍아레나오사카에서 열린 재팬오픈(슈퍼 75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 조를 상대로 두 게임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3-21 28-26)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코리아오픈 우승으로 첫 슈퍼 500 단계 우승에 성공했던 김혜정-정나은 조는 이번 우승으로 슈퍼 750 단계에서도 첫 우승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은 지난 대회(2019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의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재팬오픈 여자복식의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총합 스코어는 2-0이지만 게임별 스코어에서 보여지듯 '까딱하면' 승패가 뒤바뀔 접전이었다. 1게임 중반까지는 완전히 김혜정-정나은 조의 페이스였다. 김혜정-정나은 조가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나며 15-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백하나-이유림 조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5점을 연속으로 내는 등 바짝 따라붙으며 기어이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더니 듀스에 돌입, 20-21 상황에서 김혜정-정나은 조가 3점을 내리 따내며 23-21로 승리했다.


2게임은 더욱 치열했다. 크게 치고 나가는 쪽 없이 서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마찬가지로 듀스까지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마지막 랠리가 100회를 넘는 치열한 지구전 끝에 정나은의 스매시 마무리로 김혜정-정나은이 28-26으로 94분 경기의 끝을 맺었다.



재팬오픈 여자복식 결과

우승 김혜정-정나은

준우승 백하나-이유림

3위 김소영-공희용

3위 첸칭첸-지아이판



조이준 기자

tags : #재팬오픈, #김혜정 정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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