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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고3 종합]김천생과고 김병재, 단체전·남단·남복 3관왕 남고부 정복, 충주여고 박나경 2개 대회 연속 우승[중고연맹회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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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9-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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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생명과학고 하진호, 김병재, 박승민(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배드민턴코리아] 숨가빠진 일정에도 톡톡히 클래스를 증명했다. 오늘(5일) 경남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22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전국학생선수권대회(이하 중고연맹회장기) 개인전 남자고등부 3학년 결승전에서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가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을 싹쓸이했다. 지난 단체전에서도 단·복식 모두 승리하며 김천생과고의 우승의 핵심이었던 김병재의 이번 대회 3관왕이다. 충주여고 박나경도 지난 학교대항선수권에 이어 본 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본디 오늘(5일) 준결승전, 오는 6일 결승전이 치러질 계획이었으나, 한반도가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회 기간을 단축해 오늘 하루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모두 치러졌다. 단·복식 모두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은 하루에 4경기를 뛰어야 했다.


사실 남자단식은 김병재뿐만 아니라 4강 진출 선수 중 3명이 김천생과고 선수일 정도로 김천생과고의 '판'이었다. 팀메이트를 상대하는 만큼 부담감은 덜했을지 모르나, 체력 소모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더군다나 김천생과고는 이틀 전인 3일 단체전 결승까지 치렀고, 단체전 주축 선수들이 개인전에서도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해 체력 부담이 컸다.


하지만 김병재는 찾아온 위기를 모두 극복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남자단식에서 8강에서 같은 김천생과고의 박승민을 꺾은 후, 결승에서 역시 김천생과고 친구인 하진호를 만나 2-0(21-15 21-18)으로 승리하며 금메달 하나를 확보했다.


다음 남자복식이 더욱 난관이었다. 단식 4강 상대였던 박승민과 다시 파트너로 출전한 김병재는 인천해양과학고 조문희-장준희 조를 상대했다. 김병재가 특유의 높은 침착성으로 능숙히 점수를 따냈지만, 박승민의 범실이 잦아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1게임을 2점차로 신승한 김병재-박승민 조는 2게임에서 체력 저하를 보이며 15-21로 패했다. 3게임에서도 경기장의 좌중 모두가 주목하는 혈투가 벌어졌다. 한 점씩 주고 받는 상황에서 결국 김병재-박승민 조가 내리 2점을 따내며 우승을 기어이 따냈다.


여자단식에서는 박나경이 학교대항선수권 우승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광주체고 이은희를 상대로 2-0(21-13 21-12) 대승, 동료이자 국가대표 이서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지금 현 여고부에서 가장 폼이 좋은 단식 선수임을 증명했다.


여자복식은 영덕고의 주축 조유나-홍유빈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은희-이지원(광주체고) 조를 상대로 1게임에서 9-21로 무력하게 패하며 단체전 우승의 핵심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맹공을 퍼부으며 2, 3게임 모두 21-18로 승리하며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혼합복식에서도 조송현(전대사대부고)-김예리(광주체고) 조가 학교대항선수권 챔피언 이용희(서울체고)-최경진(창덕여고) 조를 상대로 1게임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뒤집으며 2-1(17-21 21-19 27-25)로 우승에 성공했다.



중고연맹회장기 개인전 고등부 3학년 결승전 결과


남자단식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 vs 하진호(김천생명과학고) 2-0(21-15 21-18)

여자단식 박나경(충주여고) vs 이은희(광주체고) 2-0(21-13 21-12)

남자복식 김병재-박승민(김천생명과학고) vs 조문희-장준희(인천해양과학고) 2-1(21-19 15-21 21-19)

여자복식 조유나-홍유빈(영덕고) vs 이은희-이지원(광주체고) 2-1(9-21 21-18 21-18)

혼합복식 조송현(전대사대부고)-김예리(광주체고) vs 이용희(서울체고)-최경진(창덕여고) 2-1(17-21 21-19 27-25)



밀양=이혁희 기자

tags : #중고연맹회장기, #김천생명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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