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이영민 코치 기초 레슨] 강한 스매시 만들기 : 왼팔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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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0-03-23 10:55본문
배드민턴 쉽게 배우기 3
강한 스매시 만들기 : 왼팔로 하라
'몸에 힘을 빼라', 맞는 말일까?
종목에 상관 없이 스포츠를 배움에 있어 가장 많이 듣는 소리 중 하나는 "몸에 힘을 빼라", "힘 빼는데 3년이다 등이다. 몸에 힘을 빼면 과연 파워가 늘어날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코어, 복근, 허벅지 등 선수들의 몸을 보면 기초 근육들이 잘 잡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몸에 힘을 빼라고 했다면 근육은 왜 필요한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몸에 힘을 빼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힘을 빼야 하는 부위는 몸이 아닌 팔인 것이다. 다리를 비롯한 하체는 탄탄하게 잡혀 있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골프, 야구, 배드민턴의 공통점은 회전력, 즉 원심력을 활용한 운동 종목이라는 것이다. 회전 운동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몸의 중심이 강하게 회전하려면 코어가 단단히 잡혀 있어야 하고 회전 속도를 버텨내기 위해 팔은 마치 고무줄처럼 느슨해야 하는 것이다.
왼쪽 사진은 팔에 힘을 주고 몸을 회전하는 경우, 오른쪽 사진은 팔에 힘을 뺀 상태에서 회전하는 경우다. 팔에 힘을 주고 회전하면 사진처럼 동작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뻣뻣함을 볼 수 있다. 회전력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팔에 힘을 빼야 한다. 예전에 설명했던 것처럼 배드민턴을 비롯한 많은 스포츠 종목은 물리의 법칙을 따르는데,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함을 알고 있어야 한다. 팔의 스윙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라켓 헤드 역시 빠른 스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악력만 충분하다면 강한 파워를 낼 수 있다.
스매시 임팩트에서 팔은 펴야 하나?
많은 동호인들은 셔틀콕을 타구할 때 팔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팔에 힘을 뺀 상태에서 몸을 빠르게 회전하면 팔은 속도가 가장 빠른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펴진다. 팔이 펴지는 구간과 타점이 동일하게 맞을 때 임팩트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스매시를 위해 처음부터 팔을 펴야 한다는 생각을 과하게 가지면 올바른 회전이 되지 않는다. 단순히 앞뒤로 접혔다 굽히는 동작의 반복으로 스매시를 할 때 중심 잡는 것이 더욱 어렵다. 스매시 파워도 약해지고 부상 위험성은 커지고 만다. 올바른 스윙의 시작은 가볍게 선 상태에서 팔에 힘을 빼고 살짝 접어 둔다. 스윙이 시작하면 몸의 회전으로 팔꿈치를 던진다는 느낌으로 갖는다. 이러면 순간적으로 팔이 펴졌다가 다시 접어지는 모습이 될 수 있다.
몸통 회전을 더 빠르게 하고 싶다면 왼팔을 써라
스윙 스피드는 곧 파워다. 물론 동일한 스피드를 낼 수 있다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훨씬 파워풀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몸통 회전은 어떻게 해야 할까? 몸통의 회전은 마치 통돌이 세탁기와 같은 느낌으로, 척추를 중심으로 회전해야 한다. 왼팔은 당기고 오른팔은 내미는 형태다.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 오른팔보다 왼팔을 당기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해 보자. 생각보다 빠른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렸을 적, 놀이터에 가보면 여러 명이 올라갈 수 있는 회전 놀이기구를 기억해 보자. 첫 시작은 이 기구를 밀어야 하지만 이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놀이기구를 당기는 모습을 기억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매시에서도 왼팔을 먼저 빠르게 당겨주면 오른팔은 가속이 붙어 빠르게 회전할 수 있다. 왼팔 팔꿈치를 살짝 들었다가 팔꿈치로 원을 그리듯이 빠르게 왼쪽으로 당겨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은 오른팔에 힘을 빼는 것이다.
왼쪽 스윙 다음은 중심 이동
왼쪽 스윙이 충분히 연습됐다면 파워는 상당히 좋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물리 법칙이 말하듯 가속도에 질량을 곱하는 것이 힘이기 때문에 체중을 더해야만 더 강한 파워 스매시가 완성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왼쪽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다. 오른발에 있던 체중을 왼발로 회전력과 더해서 전달하려면 왼쪽 무릎을 살짝 구부려 순간적으로 모든 힘이 왼쪽으로 쏠릴 수 있게 만든다. 이러면 오른팔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는 모든 회전을 통한 타격 운동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스윙 매커니즘이다. 아래 두 사진의 차이점은 왼쪽 무릎을 구부리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왼쪽 무릎을 펴고 있다면 체중이 위로 떠 파워 손실도 크고 무릎, 발목 부상의 위험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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