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북쪽 끝 철원에서의 초등회장기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이번에는 성인대회가 남쪽 끝에서 이어진다. 오는 17일(수)부터 24일(일)까지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실내체육관에서 2021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이하 실업대학대항선수권)가 열린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과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경남배드민턴협회와 남해군체육회, 그리고 남해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일정(인도네시아마스터즈, 인도네시아오픈)과 맞물리는 등의 이유 비교적 적은 숫자의 팀들이 참가한다. 단체전에서 남자대학부는 16팀, 여자대학부는 7팀, 남자일반부는 6팀만 출전하며 여자대학부는 김천시청, 화성시청, 영동군청, 포천시청의 네 팀만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여자일반부 단체전 디펜딩 챔피언인 KGC인삼공사도 참가하지 않는다. 남자대학부, 여자대학부, 남자일반부 전 대회 우승팀인 백석대, 군산대, 충주시청은 참가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4강부터 속행될 여자일반부단체전은 따라서 대회 첫날이 아닌 이튿날 18일 준결승, 19일 결승전을 치를 계획이다.

대신 개인전은 남자대학부 단식 79명, 남자대학부 복식 49팀, 여자대학부 단식 33명, 여자대학부 복식 18팀, 대학부 혼합복식 41팀, 남자일반부 단식 27명, 남자일반부 복식 16팀, 여자일반부 단식 26명, 여자일반부 복식 12팀, 일반부 혼합복식 15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개인전에서 많은 경기가 펼쳐져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