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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전혁진, 5년 만의 코리아마스터즈 두 번째 우승! 전혁진이 돌아왔다 [코리아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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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2-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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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전혁진이 돌아왔다. 17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체육관에서 열린 2022 광주 요넥스 코리아마스터즈(슈퍼 300, 총상금 18만 달러)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전혁진(요넥스)이 일본의 나라오카 고다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우승 이후 5년 만의 우승이다.


전혁진은 나라오카 고다이를 상대로 수준 높은 스매시를 보이며 줄곧 경기를 리드, 2-0(21-17 2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준결승전과 마찬가지로 수비 일변도로 일관한 나라오카가 결승전에서도 걸어 잠갔지만 전혁진의 빠른 공수 전환이 한 수 앞섰다. 전혁진이 앞서가면 나라오카가 부지런히 뒤를 쫓았지만, 승부를 뒤집을 만큼의 역량을 보여주기엔 부족했다.


2017년 코리아마스터즈를 우승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던 전혁진은 2018년 이후 장기 부상으로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다. 3년 간의 공백 탓에 최고 17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도 2,250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 2021년부터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 세계남자단체선수권(토마스컵)에 출전하며 조금씩 국제무대에 얼굴을 내비친 전혁진이 오늘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올렸다. 장기 부상 이전 전혁진의 국제대회 마지막 우승이 다름아닌 2017년 코리아마스터즈였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혁진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운동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라며 그간의 고충을 밝힌 후 "다시 코리아마스터즈를 우승하며 돌아와 기쁘다. 부상 전과 비교해 지금은 어느 정도인가를 늘 고민하는데, 그 전보다도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우승의 소감과 포부를 아울러 밝혔다.



광주=이혁희 기자

tags : #코리아마스터즈, #전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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