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제주특별자치도청(이하 제주도청)이 23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실업부 남자단체전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해 창단한 제주도청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강팀 인천공항을 꺾고 창단 후 첫 단체전 승리라는 감격을 누렸다.

제주도청은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이하 인천공항)와의 16강전 경기에서 접전을 펼치면서 3-2로 이겼다.

먼저 1단식은 김바다(제주도청)가 김승현(인천공항)에 2-1(17-21 21-19 21-18)로 승리했다. 세 게임 내내 큰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던 경기는 후반 김바다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1단식에서 승리를 올렸다.

뒤이은 2단식은 김현규00(제주도청)이 박현승(인천공항)에게 0-2(14-21 18-21)로 패배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 12-7, 두 번째 게임에서 7-1로 이기고 있던 김현규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두 게임 모두 역전을 허용했다.

1복식은 강성우-손종현(제주도청)이 김재환-이민서(인천공항)에게 0-2(17-21 17-21)로 패하며 제주도청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복식에서 강준수-양지웅(제주도청)이 김동주-배권영(인천공항)을 2-1(11-21 21-17 21-19)의 스코어로 이기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1게임에서 점수를 절반밖에 내지 못하며 고전하던 제주도청은 2게임에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고, 3게임 19-19 동점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스트로크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마지막 3단식은 김현규97(제주도청)이 장인호(인천공항)에 2-0(21-18 21-15) 승리를 거두어 제주도청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8강 진출이 걸려있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두 선수 모두 신중한 플레이를 보였고, 김현규는 침착한 헤어핀으로 장인호를 공략해 승리를 따내며 팀의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제주도청은 고양시청과 8강에서 격돌한다.

▲ 16강 경기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청 3 VS 2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1단식 김바다 2-1(17-21 21-19 21-18) 김승현

2단식 김현규00 0-2(14-21 18-21) 박현승

1복식 강성우-손종현 0-2(17-21 17-21) 김재환-이민서

2복식 강준수 양지웅 2-1(11-21 21-17 21-19) 김동주-배권영

3단식 김현규97 2-0(21-18 21-15) 장인호

정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