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동호인들에게 맞는 스트링 텐션은? | 배드민턴코리아 뉴스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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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6-06-17 14:49본문
낮으면 파워, 높으면 컨트롤?
라켓 스트링을 당기는 힘 즉 ‘텐션’은 파운드라는 단위로 표시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스트링을 팽팽하게 당겨 맨다는 뜻입니다. 흔히 ‘텐션이 낮으면 파워, 높으면 컨트롤’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텐데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닌데요. 여기서 아주 중요한 핵심 변수가 하나 빠져 있습니다.
핵심은 스윙 속도
바로 스윙 속도입니다. 낮은 텐션의 스트링은 셔틀콕이 닿는 순간 깊게 들어가면서 높은 탄성으로 셔틀콕을 튕겨냅니다. 스윙이 느릴 때는 이 탄성이 파워를 만들어주지만, 스윙 속도가 빠른 사람이 낮은 텐션을 쓰면 어떻게 될까요? 스트링이 너무 깊이 들어가면서 셔틀콕이 스트링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에너지가 손실됩니다. 방향도 흔들리는데요. 결국, 자신의 스윙 속도를 모르고 텐션을 고르는 건, 발 사이즈를 재지 않고 운동화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안세영의 스트링 텐션이 높은 이유
안세영, 서승재 그리고 김원호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높은 텐션으로 스트링을 매는 이유는 바로 스윙 속도가 차원이 다르게 빠르기 때문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스매시는 시속 400킬로미터가 넘기도 하는데요. 이런 스윙 속도를 가지고 낮은 텐션의 스트링을 사용한다면 임팩트 순간 스트링이 과도하게 변형됩니다. 방향 예측이 어려워지고, 정교한 컨트롤 샷을 구사하기도 어려워지는데요. 고텐션은 반발 구간이 극도로 짧아서, 스트링이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셔틀콕의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해지는데요. 선수들에게 고텐션은 정밀한 샷을 위한 필수 선택입니다.
동호인들에게 맞는 스트링 텐션은?
그럼 일반 동호인에게 맞는 텐션은 어떻게 될까요? 초·중급 동호인이라면 22에서 26파운드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파워와 컨트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구간으로, 대부분의 동호인에게 맞는 황금 구간인데요. 요넥스의 가이드 라인에서는 남성 중급자는 24~26파운드, 여성 중급자는 22~24파운드로 텐션을 권장합니다. 또한, 전문 스트링거들은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텐션을 약간 높여 매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금씩 올려가며 내 텐션 찾기
상급 동호인이라면 텐션을 27파운드 이상으로 올려볼 수 있습니다. 처음 텐션을 정할 때 전문가들이 하는 조언이 있는데요. "약간 부족하다 싶은 텐션"부터 시작하라는 겁니다. 높은 텐션일수록 부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낮은 텐션부터 시작해서 실력과 스윙 스피드에 맞게 1~2파운드씩 올려가며 자신의 스윗 스팟을 찾는 것이 정석입니다.
스트링 굵기 0.65~0.70mm 추천
스트링 텐션과 함께 두 가지를 같이 확인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는 스트링 굵기입니다. 0.65밀리미터에서 0.70밀리미터가 내구성과 반발력의 균형을 가장 잡은 스트링으로, 일반 동호인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0.60밀리미터 이하는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특히, 입문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라켓별 텐션 권장 범위 확인
두 번째는 라켓 프레임의 권장 텐션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라켓의 권장 텐션은 샤프트나 제품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요. 스트링 텐션이 프레임이 버티는 한계를 넘으면 라켓이 망가지거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3개월 후 탄성 최대 25% 감소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스트링이 끊어져야 다시 하는데요.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서는 끊어지지 않아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스트링을 교체해야 합니다. 3개월 이상 된 스트링은 처음보다 텐션이 15퍼센트에서 25퍼센트까지 낮아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럼 스트링은 언제 교체해야 할까요? 업계 황금률이 있습니다. "1년에 최소, 주당 플레이 횟수만큼" 새로 교체하라는 겁니다. 주 3회 운동한다면 1년에 3번, 가능하면 분기마다 한 번씩 스트링을 교체하면 좋습니다.
비싼 라켓보다 텐션이 먼저
라켓만큼 중요한 것이 스트링의 텐션입니다. 수십만 원짜리 라켓을 쓰면서 1년 된 스트링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 라켓은 제 성능을 못 내고 있는 건데요. 지금 바로, 내 라켓의 텐션은 얼마인지 그리고 언제 마지막으로 스트링을 했는지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아나운서 강민채
취재 취재부
편집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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