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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여자단식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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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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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한다. 제32회 하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공식 대회명은 2020도쿄올림픽. 당초 작년에 열렸어야 했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총 다섯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배드민턴은 대회 개막 다음일인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예정됐다. 일정이 가장 타이트한 종목은 혼합복식으로 7월 30일(금)에 결승전이 열린다. 이후 남자복식(7월 31일), 여자단식(8월 1일), 여자복식과 남자단식(8월 2일) 결승전이 차례로 예정됐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 선수들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쟁 선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소개한다. 도쿄는 한국과 시차가 없다. 오전, 오후, 저녁 등 편안한 시간에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배드민턴코리아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배드민턴코리아만 할 수 있는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여자단식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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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아카네YAMAGUCHI AKANE

국적: 일본

출생: 1997년 6월 6일

신장: 156cm

통산: 311승 112패

올림픽랭킹: 5위

조편성: L조(커스티 길모어(영국/26위), 마후르 샤흐자드(파키스탄/121위))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단식 선수 중 두 번째로 키가 작다(156cm). 하지만 야마구치도 배드민턴은 키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접 증명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고, 슈퍼시리즈 역사상 최연소 우승(16세 108일) 기록을 갖고 있는 슈퍼 엘리트 출신이다. 오랜 경력 때문에 베테랑 선수로 오해 받지만 이제 겨우 25살이다.


키는 작지만 오쿠하라와는 스타일이 반대다. 야마구치 역시 스트로크가 까다로운 편이지만 안정감 있는 스트로크를 선호한다. 무리해서 공격 찬스를 만들기보다 상대의 공격을 받아낸 후, 찰나의 순간을 노려 역습을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스타일 덕택에 오쿠하라와는 달리 랠리 후반부로 가도 해당 랠리의 승률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야마구치는 소위 '한방'이라고 부르는, 큰 임팩트가 부족하다. 그녀의 커리어를 통틀어 봐도 가장 큰 업적은 세계주니어선수권 2연패, 슈퍼시리즈 최연소 우승 정도뿐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8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동메달이 전부다. 상대적으로 강했던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야마구치에게는 악재. 남은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들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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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차녹 인타논RATCHANOK INTANON 

국적: 태국

출생: 1995년 2월 5일

신장: 169cm

통산: 405승 181패

올림픽랭킹: 6위

조편성: N조(소니아 체아(말레이시아/27위), 사로시 로라(헝가리/61위))


라차녹 인타논 또한 최연소라는 타이틀에 익숙한 선수다. 중학교 1학년 나이인 14세에 19살 선수들을 모두 꺾으며 세계주니어선수권 최연소 우승 기록을, 17 세의 나이로 출전한 2013세계선수권에서는 최연소 여자단식 우승 기록을 세웠다. 주니어 시절의 업적만큼은 아직도 라차녹을 뛰어 넘을 선수가 없다.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태국의 천재 소녀는 어느덧 20대 중반이 됐다. 


그런데 아직도 라차녹을 소개할 때면 주니어 시절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너무나도 강렬했던 10대 때와는 달리 성인 라차녹은 확실한 업적을 남긴 것이 없다. 세계 정상권 선수임에는 분명하나, 그렇다고 월드 넘버 원을 꼽기에 라차녹의 최근 커리어는 부족해 보인다.


기본적인 공격력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라운드 방향에서 나오는 대각 드롭은 알고도 못 막는 라차녹의 주특기다. 스스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해 더 강하고 빠른 공격 스트로크를 시도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세계 최정상에 올라서지 못하는 이유는 공격을 제외한 나머지 능력이 경쟁자들에 밀리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라차녹의 약점을 공략하는 상대들이 많아졌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전형적인 '약강강약' 스타일로, 상대전적의 편차가 심한 편이다. 태국 올림픽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메달을 다시 한 번 노리지만, 여자단식 경쟁자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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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살라 V. 신두PUSALRA V. SINDHU

국적: 인도

출생: 1995년 7월 5일

신장: 179cm

통산 : 344승 148패

올림픽랭킹: 7위

조편성: J조(정이아이(홍콩/34위), 크세니아 폴리카르포바(이스라엘/52위))


인도의 큰 딸, 사이나 네활이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인도의 영웅이 됐다. 하지만 그 영웅 칭호를 독차지하지 못했다. 인도의 작은 딸, 푸살라 신두가 곧이어 2016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두의 인기가 사이나의 그것보다 더 높다고 한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인 오쿠하라와 세계 주니어 여자단식을 양분해 왔다. 오쿠하라와는 달리 키가 매우 크다(179cm). 키가 큰 선수들의 주요 스타일인 선수비 후역습 위주로, 신두 역시 무리한 스트로크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세계랭킹에 비해 은근히 큰 경기에 강한 타입이다. 놀랍게도 신두는 세계랭킹 1위가 되어 본 적이 없다. 언제나 5위권 내외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들이 열리는 7~8월에는 언제나 실적을 냈다. 인도의 딸뿐 아니라 '여름의 딸'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다. 2013~14세계 선수권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6올림픽 은메달, 2017~18세계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2019년에는 드디어 세계선수권자가 됐다. 부담감이 높은 대회에서 경기 운영 방식이 가장 뛰어나다고 봐도 된다. 중화권 선수들에게 약한 편이지만, 첸유페이에게는 강점을 보이는 중이다(6승 4패).



박성진 기자 | 사진 요넥스 제공

tags :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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