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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승 후보 김원호-정나은, 뜨거운 듀스 싸움 끝에 16강 진출 성공 [2024 인도네시아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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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4-01-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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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2024 인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유튜브 영상 캡처 


[배드민턴코리아] 김원호-정나은이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 끝없는 듀스로 혈투를 벌이며 16강에 진출했다.

 

1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마스터즈혼합복식 32강에서 김원호-정나은이 충혼지안-고페이키(말레이시아)2-1(19-21 30-28 21-13)로 물리쳤다. 그들은 듀스 경쟁과 더불어 짜릿한 역전승까지 거두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7위인 김원호-정나은은 50위인 충혼지안-고페이키와 큰 랭킹 차이에도 불구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게임에서는 3-3 이후 김원호-정나은이 먼저 3점을 추가로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충혼지안-고페이키가 추격에 성공했고 이후 네트 싸움이 지속됐다. 7점을 연속으로 따낸 충혼지안-고페이키가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에 김원호-정나은도 지지 않고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21-191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되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2게임은 집중력 싸움이었다. 초반에는 양 팀이 서로 빈 공간을 잘 노리면서 랠리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중반부터 근소한 점수 차로 뒤지며 상대를 쫓아가는 양상을 보인 김원호-정나은은 18-20 위기 상황에서 2점을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역전의 재역전을 반복하다 28-28에서 또다시 2연속 득점에 성공한 김원호-정나은이 결국 30-28로 충혼지안-고페이키를 꺾고 치열했던 2게임을 차지했다.

 

이전 두 게임에 비해 다소 짧게 느껴졌던 3게임에서는 김원호-정나은이 충혼지안-고페이키와 실력 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처음부터 3점을 연달아 따내더니 4점 연속 득점 두 번을 성공해 11-2까지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에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간 김원호-정나은은 무난히 정상에 먼저 도달했고 21-13으로 3게임의 마침표를 찍으며 흘린 땀이 아깝지 않은 승부를 보여줬다.

 

지난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권에 진입한 김원호-정나은은 이번 대회도 메달을 따낼 것이라는 기대를 한층 증폭시켰다.

 

박도희 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

 

tags : #2024 인도네시아마스터즈, #김원호-정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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