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대회 우승을 노리는 김가은(삼성생명)이 코리아마스터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 서게 됐다.

11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 광주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 30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김가은이 타카하시 아스카(일본)를 2-0(21-16 21-7)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게임 초반에는 김가은이 연달은 실수로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플레이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간 김가은은 타카하시 아스카의 범실을 유도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6으로 마무리했다,

대망의 2게임은 김가은이 지배했다. 11-3까지 달아난 김가은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가은은 특유의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좌우로 흔들어놓으며 금방 체력을 소진하게끔 했다. 벌어진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21-7으로 깔끔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은은 2019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후 국제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 경기 바로 이전 경기였던 혼합복식은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최강 듀오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천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를 2-0(21-14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도희 인턴기자 do_ri@badmintom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