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코리아마스터즈 혼합복식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12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 광주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 300)’ 결승전에서 혼합복식 최강듀오 서승재-채유정이 장지엔방-웨이야신(중국)을 2-0(21-14 21-15)으로 시원하게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 초반에는 서승재-채유정이 낮게 공을 주고받으며 공격 기회가 오면 그것을 놓치지 않고 11-5까지 달아났다. 기세 좋은 출발이었다. 14-7 더블 스코어까지 격차를 벌린 서승재-채유정은 빠른 판단력으로 여유롭게 플레이를 이끌어나가며 2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2게임에서 서승재-채유정은 연속 득점에 성공해 11-7로 벌어진 점수차를 유지했다. 셔틀콕을 네트에 가까이 내리꽂아 상대가 수비할 틈을 주지 않고 한 점의 역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서승재-채유정은 장지엔방-웨이야신을 계속해서 흔들어놓으며 결국 21-15로 승리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채유정은 이번 대회 승리로 혼합복식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서승재는 “자신 있는 빠른 스피드로 좋은 위치를 먼저 선점했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유정은 “상대방의 강점을 파악해 그것을 차단시킴으로써 실수를 유도했다”며 승리의 비결을 전했다.

박도희 인턴기자 do_ri@badminton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