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나에게 최적화된 라켓 찾기 10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6-30 19:10본문
나에게 최적화된 라켓 찾기 10탄
스트링 편
2knot(2매듭)? 4knot(4매듭)?
안녕하세요? 리얼 스트링 대표 양승현입니다. 이번에 이야기해드릴 내용은 동호인분들과 스트링 관련 종사자 분들 사이에서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2매듭과 4매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소재에 관련된 논쟁은 인터넷만 검색해 봐도 어마어마한 양의 내용들이 존재하는 걸로 확인됩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2매듭과 4매듭의 이야기가 시작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면, 우리나라 동호인 배드민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2000년대 초반 Y사의 배드민턴 전동 스트링 머신 교육의 일환으로 스트링 교육이 진행되었던 것이 배드민턴 시장에서 확산되어 최초로 4매듭이란 개념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플레이어들 중에는 매장에 오셔서 “Y사 4매듭 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당시 전동 스트링 머신의 4매듭 작업 방법은 기존 2매듭 작업 방식에 수동 스트링 머신을 사용하던 매장과 자가 스트링거에게 충격과 신선함으로 다가온 동시에 큰 숙제였을 것입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배드민턴 전동 스트링 머신의 보급률도 낮았고 일부 수동 머신으로는 작업 순서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도 그렇지만 낮은 스트링 작업 단가는 기존에 고수해오던 2매듭 작업 방법과 비교해 스트링거의 작업 난이도가 높고, 작업시간 또한 오래 걸린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4매듭 작업 방식으로는 매장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급 속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2000년대 중반 배드민턴 매장의 수 또한 증가, 매장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매장 홍보수단의 목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만산 전동 스트링 머신의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스트링 작업방식에 대한 여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추측하건대 아마도 스트링 머신은 신형으로 바뀌었는데 스트링 작업 방법은 30년 전 작업 방법을 그대로 사용함에 따른 괴리감과도 같은 것이었을 겁니다. 그 당시 좋은 전동머신이 매장에 있는데 아직도 한편에서 수동머신으로 작업을 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었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실제로 많은 매장이 그러했습니다).
이러한 과도기를 겪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스트링 작업기술에 초점을 맞춰 발 빠르게 대처하기 시작했고, 그때를 기점으로 스트링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시장 변화는 동호인 자가 스트링거들의 등장입니다. 물론 자가 스트링거 분들은 기존에도 존재(본인의 라켓 스트링 교체 비용을 줄이려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던 초기 자가 스트링거)하고 있었지만 일반 매장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뒤처졌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플레이어들 중 배드민턴을 단순히 즐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잘하고 싶어 하고, 열정이 넘치는 플레이어들이 자가 스트링거 대열에 합류하면서 시장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운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비 선택과 장비의 점검, 운용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열정을 쏟아가며 배드민턴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자가 스트링거 대열에 합류하면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스트링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7월호에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