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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남자들에게 권하는 장마철 잇 아이템 ‘레인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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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5-06-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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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권하는
장마철 잇 아이템 ‘레인 슈즈’

장마철, 지긋지긋하게 내리는 비가 우산을 뚫고 옷을 적신다. 신발 안에 빗물이 고여 걸음마다 찰박거리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눅눅하고 꿉꿉하다. ‘장화’가 ‘레인 부츠’라는 이름을 달고 장마철 잇 아이템이 된 이유다.
아직도 레인 부츠를 신은 여성들에게 ‘밭 매러 가냐’는 촌스러운 발언을 서슴지 않는 남자들을 위해 준비한 레인 슈즈 제안서.  

레인 슈즈의 전성기를 연 레인 부츠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성들 사이에서 ‘고무장화’로 불리며 비웃음의 대상이 되곤 했다. 그러나 최근 캠핑,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그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헌터, 락포트, 락피쉬 등 기존 레인부츠 브랜드뿐 아니라 에이글, 밀레,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업체에서도 줄줄이 남성용 레인부츠를 출시했다. 무릎까지 오는 롱 레인부츠부터 발목을 살짝 덮는 길이의 쇼트 레인부츠까지, 다양한 색상과 길이뿐 아니라 터프하게 변형된 레이스업 부츠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남심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잘못 코디할 경우 농사꾼을 떠올리게 하는 비쥬얼의 레인 부츠가 아직 부담스럽다면, 방수는 물론 스타일까지 겸비한 덕부츠를 추천한다. 앞 코의 모양이 오리를 닮은 덕부츠는 방수가 되는 고무와 가죽 소재로 제작돼 장마철에 제격인 아이템으로, 아웃도어룩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덕부츠가 제작되고 있다. 스윔스, 닥터마틴, 에이글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장화 형태의 부츠보다 남성스럽고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어 특히 남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디가 힘들거나 아직은 부츠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기 힘들다면, 대안은 있다. 다양한 아쿠아 슈즈 브랜드에서 제공되는 보다 심플하고 가벼운 레인 슈즈가 그것. 로퍼나 슬립온, 러닝화, 보트 슈즈 형태 등으로 제공되는 레인 슈즈는 부츠가 부담스러운 남성들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레인 슈즈는 고무 소재로 제작돼 마찰이 쉽게 생긴다. 따라서 정사이즈보다 한 치수 더 크게 신는 게 통풍도 잘 되고, 착화감도 편할 수 있다.
레인 부츠를 구매할 경우 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무릎까지 오는 롱 사이즈 레인 부츠의 경우 잘못 코디하면 다리를 더욱 짧아보이게 만들 수 있으므로, 짧은 하의와 매치하거나 숏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단 레인 슈즈를 구매했다면, 적절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축축해진 레인 슈즈는 빗물을 잘 닦아내고, 신발 내부가 젖었을 경우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닦아준다. 오염이 심할 땐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척하고 물로 가볍게 닦아낸다.
고무 소재인 레인 슈즈는 모두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레인 부츠의 경우 뒤집어 놓거나 탈취제, 건조제 등을 이용해 내부를 충분히 말려 세균 번식을 막도록 한다. 잘 말린 후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를 넣어두면 탈취 효과와 동시에 부츠 모양이 틀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처음 신을 땐 어쩐지 쑥스럽고 어색해 망설여지지만, 한 번 신게 되면 벗을 수 없는 장마철 필수 아이템 레인 슈즈.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레인 부츠 구매가 꺼려진다면, 올 여름엔 다양한 레인 슈즈로 스타일도 잡고 장마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WRITER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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