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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배드민턴코리아]동작소방서119 배드민턴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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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11-08-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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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소방서의 자존심!
동작소방서119 배드민턴동호회


지난 6월 12일. 제3회 서울재난본부장배 배드민턴대회가 마곡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 개최를 맡은 동작소방서는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동작소방서119배드민턴동호회는 서울을 대표하는 소방서 배드민턴 동호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동작소방서119배드민턴동호회는 2008년 창단했다. 활동원은 54명으로 모두 남자다. 여성 대원이 드문 소방서 특성상 체육 동호회 발전은 자연스러웠다. 모든 대원이 2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같이 운동이나 회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쉽게 조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동작소방서는 주변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3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동호회 회원들도 모두 열심히 하지만, 명예회장님인 이일 동작소방서장님, 이재호 예방과장님, 김주환 대응과장님께서 확실하게 밀어 주십니다. 이분들께 특히 감사합니다”라며 동호회장 김삼현 주임은 말했다.

동작소방서는 서울소방서배드민턴연합회의 중심이다. 서울재난본부장배는 첫 대회부터 3년 연속 진행을 맡았으며, 올해 서울소방배드민턴연합회 대회도 처음 개최했다. 연합회의 주요 임원은 대부분 동작소방서에서 근무한다. 각 구별 소방대원들을 한데 모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발판을 직접 마련했다. 덕분에 서울소방배드민턴연합회는 전국 공무원 배드민턴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하며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최응섭 현 강남소방서장님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 본부장배로 열리고 있는 체육대회는 배드민턴밖에 없어요. 우리가 연합회를 꾸리고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최응섭 서장님의 노력 덕분입니다”라며 한정엽 주임은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하지만 훈련 여건은 열악하다. 한때 차고에서 운동을 했으나, 주변 아파트에서 민원이 들어와 사내 강당에서 겨우 훈련한다. 사내 강당은 천장이 낮고 코트는 한 면밖에 그려지지 않는다. 한 소방대원은 “우리는 체력과 팀워크가 생명입니다. 배드민턴은 이것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차고에서 운동해도 출동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빠른 출동이 가능합니다. 근무를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닌데 항의 민원이 들어와 약간 서운합니다. 우리의 고충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들이 일과시간이 끝난 후에 배드민턴을 한다. 야간에만 가볍게 즐기는 정도다. 하지만 긴급 상황이 생기게 되면 어떨까. “어느 소방서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출동이 항상 최우선이죠. 보통 음료수 내기를 많이 하는데, 긴급 출동이 생기면 그 게임은 무조건 무효입니다. 아무리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어도 말이죠. 제가 못 얻어먹은 음료수만 해도 10캔은 넘을 겁니다(웃음)” 항상 웃음으로 함께하는 안방 지킴이, 동작소방서119배드민턴동호회다.

Writer 박성진 | Photo 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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