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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남자복식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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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드민턴코리아 댓글 0건 작성일 2021-07-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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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한다. 제32회 하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공식 대회명은 2020도쿄올림픽. 당초 작년에 열렸어야 했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총 다섯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배드민턴은 대회 개막 다음일인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로 예정됐다. 일정이 가장 타이트한 종목은 혼합복식으로 7월 30일(금)에 결승전이 열린다. 이후 남자복식(7월 31일), 여자단식(8월 1일), 여자복식과 남자단식(8월 2일) 결승전이 차례로 예정됐다.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배드민턴코리아에서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 선수들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쟁 선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소개한다. 도쿄는 한국과 시차가 없다. 오전, 오후, 저녁 등 편안한 시간에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배드민턴코리아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배드민턴코리아만 할 수 있는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다.


2020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프리뷰-남자복식②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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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라 세티아완(사진 오른쪽)-모하마드 아산HENDRA SETIAWAN-MOHAMMAD AHSAN 

국적: 인도네시아 

출생: 1984년 8월 25일 / 1987년 9월 7일

신장: 183cm / 173cm

통산: 269승 81패

올림픽랭킹: 2위

조편성:  D조(아론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9위), 최솔규-서승재(대한민국/8위), 제이슨 호 슈-닐 야쿠라(캐나다/32위))


2016년에 이어 이번에도 2번 시드를 받고 올림픽에 나선다. 기량은 말할 것 없다. 배드민턴 복식 도사라 불려도 손색 없는 세티아완, 그리고 전천후 플레이어로 거듭난 아산은 2010년대 전세계 남자복식에서 가장 오 랜 기간 정상권에 위치한 남자복식 팀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기대하고 싶다면, 역시 이 팀을 주목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 나이 38세의 세티아완, 35세의 아산이다. 지난 리우올림픽에서도 베테랑으로 소개된 선수들인데 거기서 또 5년이 지났다. 경험은 그렇다치더라도, 운동능력의 하락은 막을 수 없다. 힘으로 몰아붙이는 스타일에 최근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시작은 2016리우올림픽, 충격의 조별 예선 탈락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푹 쉰 1년이 체력의 회복일지, 아니면 세월의 무상함일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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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후이(사진 왼쪽)-류유첸LI JUNHUI-LIU YUCHEN

국적: 중국 

출생: 1995년 5월 10일 / 1995년 7월 25일

신장: 195cm / 193cm 

통산: 245승 89패

올림픽랭킹: 6위

조편성: C조(카무라 다케시-소노다 케이고(일본/5위), 마크 람스푸스-마빈 자이델(독일/19위), 필립 츄-라이언 츄(미국/35위)


후위 공격은 가장 강한 팀이다. 둘 모두 키가 매우 크다. 힘과 높이를 중요시하는 중국 스타일과 가장 부합하는 남자복식 조다. 하지만 역대 중국 남자복식 선배들에 비한다면 뚜렷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후위 공격을 제외하면 까다로운 스타일이 아니다. 중국 남자복식은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그 부담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큰 키는 후위 공격을 제외하면 단점이 되고 있다. 후위 공격이 막혔을 경우, 제 2의 공격 루트를 찾아내지 못한다. 순발력에 약점이 커 연타 공격이 위협적이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이용대의 제보에 따르면 이 둘 사이의 관계가 최근 오묘해졌다는 후문이다. 중국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1년 3개월 정도 실전 경험이 없다. 현재 상황에서는 총체적 난국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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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히로유키(사진 왼쪽)-와타나베 유타ENDO HIROYUKI-WATANABE YUTA
국적: 일본 

출생: 1986년 12월 16일 / 1997년 6월 13일

신장: 171cm / 167cm

통산: 97승 50패

올림픽랭킹: 4위

조편성: B조(킴 아스트룹-앤더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12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14위), 고드윈 올로푸아-아누올루와포 주원 오페요리(나이지리아/50위)


엔도는 2016리우올림픽에도 출전한 선수다. 동갑내기 파트너였던 하야카와 케니치가 은퇴하며 엔도의 미래 역시 뚜렷하지 않았지만, 파트너가 11년차 후배인 와타나베로 바뀌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후위 공격이 강하지는 않 다. 하지만 구질이 까다롭고 수비가 워낙 좋다. 메달 가능성이 가장 낮아 보였던 일본 남자복식이지만, 엔도-와타나베 조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격이 강한 팀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스타일이 무난한 팀들 에게 되려 약한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시드 팀들 중에서 하위 랭커, 특히 유럽 선수들에게 가장 약하다. 엔도는 2016리우올림픽에서도 영국 팀에게 8강에서 패한 전력이 있다. 수비의 강점을 사용할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진다면 '역사는 반복된 다'는 말이 격언이 아니라 저주가 될 것이다.



박성진 기자 | 사진 요넥스 제공

tags : #도쿄올림픽, #남자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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